저는 개구쟁이 2살 남자 아이의 아빠입니다. 아이는 저를 닮아 호기심이 많습니다. 자동차 장난감을 사주는 족족 망가뜨리고 있답니다. 소방차 사다리를 부러뜨리고, 경찰차 바퀴를 뽑는 것을 잘합니다. 요즘은 모래 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. 이동환 변리사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7살과 5살 사이 좋은 남매를 둔 아빠입니다. 저희 모두 환갑 여행이나 선물에 대한 기대는 접었습니다.
요즘 시대 여느 부부들처럼 저 또한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. 노산이기에 아무 탈 없이 출산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. 특별히 뭘 할 수 있는게 없었던 저는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아이들을 도우면 신이 제 아이를 돌봐주실 거라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. 바람대로 아이는 건강하게 크고 있습니다. 그렇게 저의 기부도 1년을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.